이상군 감독대행의 아쉬움 "송은범, 생각을 바꿔야 한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3 17: 12

"1군에 왔으면 강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한화 이글스의 송은범이 1군에 올라온 지 5일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등록, 송은범을 말소했다. 이로써 송은범은 지난 18일 1군에 올라온 뒤 5일만에 다시 2군행 지시를 받게 됐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 감독대행은 "송은범이 2군에서는 147km/h~148km/h까지 나왔는데, 1군에는 142~143km/h 정도 밖에 안나옸다. 본인이 구속을 늦춰서 제구에 신경쓴 것 같다"라며 "모처럼 1군에 왔으면 강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1군에서 구속이 나올 때도 볼끝이 좋지 않았다. 변화구도 다양한 편이 아니었다"라며 2군에서 재정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선발 투수인 비야누에바에 대해서는 "스스로 의욕이 넘치는 것 같다. 6이닝, 100개 정도를 소화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100개 미만으로 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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