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신혜선 "조승우, '비밀의숲' 촬영장 별명도 '섹시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24 05: 59

배우 신혜선이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에서 조승우, 이준혁, 배두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최근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극중 황시목 역을 맡은 조승우에 대해 "촬영 때부터 선배님을 가리켜 '섹시목'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신기한 게 그게 지금도 불리고 있더라. 굉장히 촬영장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시고 집중도 잘 되게 도와주신다. 워낙 연기를 잘 하시니까 같이하면 의지가 되는 선배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동재 역을 맡은 이준혁에 대해선 "서부지검 문제아가 저랑 황시목(조승우 분), 서동재(이준혁 분), 영은수(신혜선 분)다. 극중 얄미운 서동재와 달리 실제 준혁 선배님은 순하신 분이다. 촬영을 하며서 캐릭터와 선배님의 갭이 좀 컸다. '컷'하면 순한 눈빛으로 돌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신혜선은 "한 번은 준혁 선배님이 제 목을 조르는 신이 있었다. 그때가 두 번째 촬영인가 그래서 서로 익숙하지 않을 때였는데 선배님이 연기하기 부담스러워하시더라. 물론 촬영에 들어가서는 리얼하게 하셨다. 이후 정말 미안해하셨고 '되게 여리시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극중 한여진 역을 맡은 배두나에 대해 "옥상에서 회식을 하는 신이 있었는데 다들 약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두나 선배님이 오시니까 분위기가 밝아지더라. 선배님이 검찰 쪽 세트에 촬영하러 오셨을 때도 분위기가 좋아졌다. 워낙 밝은 에너지를 지니신데다 선배님이 노력을 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 '비밀의 숲' 최고 분위기 메이커셨다"라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비밀의 숲' 13회에서는 영은수가 박무성(엄효섭 분) 살인 사건의 세 번째 희생자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과연 그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마지막 결말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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