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전광렬X엄정화, 최후의 독대..치열한 기싸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23 11: 12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엄정화와 전광렬이 최후의 독대를 하는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나(엄정화)의 밀회 행각 발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관계에 접어든 두 사람이 23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40회에서 비밀스러운 최후의 만찬을 함께 하는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성환이 이혼 서류를 건네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최경애 여사가 남긴 편지를 지나가 성환의 눈 앞에서 손에 쥐고 흔드는 것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며 눈 뗄 수 없는 순간을 만들 전망이다.
  
아내 자살 사건의 연루 정황이 포착되며 살인자로 의심 받고 있는 성환과, 이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죽은 최경애 여사가 남긴 편지는 벼랑 끝에 몰린 지나가 꺼내 들 수 있는 최후의 카드로, 성환의 마음에 강력한 파문을 던지며 두 사람의 관계를 원점으로 돌리고 만다.
  
지나가 쥔 카드가 만약 성환이 아닌 재벌가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넘어갈시 성환 역시 벼랑 끝에 몰리게 될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회복할 수 없는 크나 큰 상처를 입은 성환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 같은 과정은 각자의 입장에서 철저한 논리를 가지고 맞서는 지나와 성환 두 사람의 핑퐁처럼 오가는 대화로 표출되며 대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는 재미 또한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전개 외에도 아버지 성환의 회사에 계약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바닥부터 경영수업을 받는 현준(정겨운)의 확 달라진 모습 또한 그려진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빅토리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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