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JYP·플레디스, JJP·뉴이스트 재시작에 임하는 자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23 13: 17

JJ프로젝트와 뉴이스트W까지, '재가동'을 알린 유닛들의 비장의 무기는 과연 무엇일까. 
뉴이스트W는 25일 전 음원사이트에 스페셜 싱글 '있다면'으로, JJ프로젝트는 31일 새 미니앨범 'Verse 2'를 발표하며 '재시작'을 알린다. 뉴이스트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활동 중단을 알린 지 반 년 만에, JJ프로젝트는 2012년 데뷔 후 5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다. 
말 그대로 '재가동'이다. 뉴이스트는 '프듀2' 출연을 위해 활동 중단을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향후 활동 가능성을 확답할 수 없는 처지였고, JJ프로젝트 JB 진영은 2014년 갓세븐 데뷔 이후 유닛 활동 없이 그룹 활동에만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활동 중단 기간에는 차이 있지만, '재가동'이라는 말에는 전혀 어폐 없는 과정을 거친 두 팀이다. 

때문에 두 팀과 그 소속사가 선보이는 '재가동'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일단 뉴이스트는 '프듀2'를 통해 새 시작을 위한 원동력을 장착했다. 데뷔 6년차 최고의 인지도와 인기를 얻으며, 4년 전 발표한 '여보세요'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도 이들의 '재가동'을 전격 결정했다. 
25일 공개되는 '있다면'은 키겐이 참여한 곡으로, 뉴이스트 특유의 댄디함을 느낄 수 있는 노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방송활동이 예정돼 있지 않은만큼, 퍼포먼스 아닌 노래 그 자체에 더 신경을 써서 명곡 탄생을 예고했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에 미리 선보이는 신곡임과 동시에, 향후 하반기 컴백 이슈성까지 함께 잡겠다는 속내 읽힌다. 
JJ프로젝트의 경우엔, '변화'와 '성장'에 초점을 뒀다. 펑키한 힙합곡 '바운스'로 데뷔했던 JJ프로젝트, 청량한 힙합으로 국내외 인기몰이에 성공한 갓세븐과는 또 다른 음악적 차별점을 둬서 리스너들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게 JYP엔터테인먼트의 방향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OSEN에 "5년만의 컴백인만큼 많이 성숙해진 JJ프로젝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JJ프로젝트 데뷔 당시 18세이던 JB와 진영이 어느덧 23세가 됐다. 지나온 시간만큼 본인들이 겪고 느낀 바를 직접 곡으로 만든, 자화상 같은 곡이다. 이전의 JJ프로젝트와도, 또 갓세븐의 곡들과도 또 다른 차별화가 되는 노래일 것"이라 강조했다. 
이렇듯 JYP와 플레디스는 JJ프로젝트와 뉴이스트W의 재가동을 앞두고 각자의 빅픽처를 가동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7월 말 재시작을 앞둔 두 팀이 성장과 변화, 다양한 서사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유닛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둔 JJ프로젝트와 뉴이스트W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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