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안길강 희생으로 'J 의심' 벗었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2 23: 08

'도둑놈 도둑님'의 지현우가 J라는 사실을 세상에 들킬 뻔했지만, 그의 아버지인 안길강 덕분에 풀려났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한준희(김지훈 분)가 아들 민재임을 알아챈 장판수(안길강 분)와 장돌목(지현우 분)이 J라고 의심하는 홍일권(장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판수는 한준희를 찾아가 "민재야"라고 부르며 그가 첫째 아들 민재라는 걸 알고 왔다고 말했다. 가족에게 돌아오라는 장판수에 한준희는 "그럴 생각 추호도 없다"고 거절하며 "그렇게 아끼지 마지않는 장돌목이나 신경써라"고 말했다. 한준희의 말을 들은 장판수는 장돌목이 J로 활동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장돌목은 장판수에게 "그렇게라도 해서 더 큰 도둑놈 잡고 싶었다. 법으로 방법이 없다. 수백 억, 수천 억 탈세해서 죗값 치르는 사람 있냐. 그들을 봐주는 법조계 사람들, 정치인들 벌받는 거 봤냐. 그들은 법 위에 있다. 그런 사람들의 것을 빼앗는 것도 통쾌했고, 이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도 통쾌했다"고 말하며 J로 활동한 이유를 밝혔다. 
홍일권은 장돌목이 J라고 짐작했고, 최강규(김준원 분)를 시켜 장돌목의 집을 수색하도록 했다. 최강규는 장돌목을 잡아들였으나 증거를 잡지 못했다. 장돌목을 옹호하던 윤중태(최종환 분)는 최강규에게 "죄 입증하지 않는다면 네가 책임져라"고 말하며 장인인 홍일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장돌목이 위기에 처하자 장판수는 J의 가면을 쓰고 도둑질을 했다. 한준희는 이를 기다리고 있다가 "전에도 똑같이 이랬다. 내가 아버지를 잡아넣으면 속이 편할 것 같냐"고 울부짖었다. 장판수는 그런 한준희에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다. 나를 잡아가라"고 말하며 부탁을 했다. 눈물을 흘리며 한준희는 장판수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하지만 한준희는 결국 장판수를 경찰에 넘기지 않았다.
그 시각 장돌목은 최강규로부터 취조를 당했다. 강소주(서주현 분)는 이 소식을 듣고 장돌목에 쫓아가 "너 J 아니지. 내 얼굴 보고 말해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돌목은 강소주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그 순간 최강규의 부하들은 "어제 영인일보에 J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장돌목과 비슷한 체격을 가진 장판수가 찍힌 CCTV를 보며 결국 최강규는 윤중태에게 "제 오판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강소주는 풀려난 장돌목을 껴안으며 "네가 J일까봐 얼마나 걱정했는데"라고 눈물을 흘렸다. 장돌목은 강소주의 말을 들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멀리서 바라보던 한준희도 마찬가지였다. 세 명의 삼각관계는 깊어졌다. 
윤화영(임주은 분)은 이윤호(한재석 분)에게 장돌목을 변호사로 소개시켜줬다는 이유만으로 이모인 홍미애(서이숙 분)로부터 머리채를 잡혔다. 앞서 장돌목은 이윤호에게 천문유통의 자금을 빼돌려줬다. 이 사실을 안 홍미애는 윤화영에게 "이 싸움 네가 먼저 건 거다"라고 말하며 경고했다. 윤화영의 아버지 윤중태 또한 홍일권으로부터 할아버지가 의열단을 배신했다는 말과 함께 경고를 받았다. 
장판수는 과거 자신을 위협했던 최태석(한정수 분)이 다시 나타나자 놀랐다. 그들의 앞에 장돌목이 나타났다. 장돌목은 홍일권의 수하인 최태석이 나타나자 수상함을 느꼈다. 또한 과거 어렸을 적 자신을 괴롭혔던 최태석의 이미지가 떠올라 고통스러워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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