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안길강, 지현우 이중생활 알았다..."네가 J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2 22: 23

'도둑놈 도둑님'의 안길강이 지현우의 이중생활을 알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한준희(김지훈 분)로부터 장돌목(지현우 분)의 정체를 듣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준희를 찾아간 장판수는 그로부터 장돌목의 도둑질 이야기를 들었다. 장판수는 장돌목의 변호사 사무실에 숨겨진 J 창고를 찾아냈다. 

장판수는 "네가 J냐. 언제부터 이랬냐. 언제부터 도둑질했냐"고 물었고, 장돌목은 "로펌 그만두고부터 시작했다"라고 순순히 답했다. 장판수는 "네가 왜. 네가 뭣 때문에. 아버지라고 하지도 말아라.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내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는데. 너가 어떻게 나를 속이고 도둑질을 할 수가 있냐"고 눈물을 흘렸다.
장돌목은 "그렇게라도 해서 더 큰 도둑놈 잡고 싶었다. 법으로 방법이 없다. 수백 억, 수천 억 탈세해서 죗값 치르는 사람 있냐. 그들을 봐주는 법조계 사람들, 정치인들 벌받는 거 봤냐. 그들은 법 위에 있다"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신고도 못하는 그들 보며 통쾌했다. 그들 것 빼앗아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는 게 통쾌했다. 홍일권(장광 분)은 특히 아버지에 금괴 죄를 씌운 사람 아니냐. 그 사람 응징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그러자 장판수는 "넌 내 유일한 희망이다. 네가 감방가는 걸 내가 눈뜨고 볼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하며 "내가 예전에 너 한 번만 더 도둑질 하면 손모가지 없애버릴 것이라 말하지 않았냐"고 드릴로 그를 위협했지만 결국 드릴을 버리고 바깥으로 나가버리고 말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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