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수술 잘됐다”..김병만, 척추골절 부상부터 수술까지 이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22 20: 30

개그맨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척추골절 부상을 당한 지 이틀 만에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 회복에 전념할 일만 남았다.
김병만 소속사 SM C&C는 지난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김병만 씨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이 있으나 신경 손상은 없으며, 현지에서 수술 후 1~2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이후, 완전한 회복 기간은 2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수술경과를 지켜 본 후 김병만 씨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협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만이 항상 온몸을 던져가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개그맨이기에 이처럼 심각한 부상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간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스카이다이빙부터 스킨스쿠버 자격증 등 여러 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꾸준히 노력했다. 2013년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 촬영에 앞서 무려 5개의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항상 프로그램을 위해 온몸 바쳐가며 활약했던 김병만의 부상으로 출연 중인 SBS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은 비상이 걸렸다. 두 프로그램은 김병만이 아니면 불가능한 방송이기 때문.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의 족장이고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선장이라 그의 부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병만은 부상으로 부득이하게 방송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SBS 측은 OSEN에 “‘정글의 법칙’의 경우 코모도 편 촬영을 마쳐서 두 달간 방송은 문제없는데, 다음 달로 예정된 ‘정글’ 촬영에 대해서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먹쥐고 뱃고동’ 역시도 제작진이 김병만씨의 부상 정도를 보고 앞으로 촬영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촬영보다 김병만의 회복을 기원했다. 항상 위기를 해쳐나갔던 족장이었기 때문에 김병만이 빨리 쾌유할 거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22일 소속사는 김병만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김병만은 미국에서 수술을 잘 마치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1~2주 안에는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스케줄 논의는 한국으로 돌아와 논의 후 조정할 예정이다. 재활도 중요하기 때문에 귀국 후에도 재활과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많은 걱정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중의 걱정 속에 무사히 수술을 마친 김병만. 남다른 운동신경을 보여줬던 만큼 빨리 회복해 ‘족장’ 김병만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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