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 제주도 바캉스行...해군특집 '예약완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2 19: 43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무사히 훈련소 생활을 마쳤다. 진짜 바캉스를 두고 퀴즈 대결을 벌인 끝에 주인공은 하하가 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진짜사나이' 특집 마지막 회와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각개 전투를 행했다. 배정남은 화보 촬영으로 먼저 아쉽게 퇴소했다. 나머지 훈련병들은 각개 전투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훈련소 팅커벨' 양세형과 '단신 에이스' 하하는 '각개 트윈스'로 거듭났고, 박명수는 우렁찬 목소리로 멤버들을 이끌며 '각개 박 장군'으로 부활했다. 

박명수는 마지막까지 방탄모자로 웃음을 줬고, 의류대를 찾아 헤매며 실수 연발을 했다. 하지만 퇴소식에서는 실수 하나 없었다. 이들은 씩씩하게 퇴소식을 마쳤고 "사회에 나가서도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순간 선글라스를 벗은 흑곰교관과 조교와도 정겨운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 정들었던 훈련병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들은 퇴소했다.
박명수는 "24년 녹화 중 가장 힘들었다"라며 "그동안 녹화할 때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런 말 하지 마라. 금방 또 짜증낼 거 안다"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항상 녹화 끝나고는 느낀 게 많다고 하지만 얼마 안 간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럴 때 해군 가야지"라고 말해 진짜 사나이 2탄을 기대케 했다.
이들은 퇴소 후 며칠 뒤에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특집을 촬영을 위해 모였다. 멤버들은 "아직 그 여운이 안 가셨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정말 그동안 큰 복을 받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박명수가 '이 기세 이어가야 한다'고 말한다더라. 자기가 잘 한 걸 알고 주변에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 퀴즈를 통해 진짜 바캉스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스타가 이를 맞힐지 못 맞힐지를 추측했다. 스태프들의 추측이 맞으면 멤버들은 점수를 얻었고, 문제를 밎히더라도 스태프들의 추측이 틀리면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규칙을 들은 멤버들은 "공평하다"고 인정했다.
스타들의 스태프들은 오랜 세월 함께한 만큼 멤버들을 속속들이 알았다. 하하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영어를 모른다"고 하하가 계속 틀릴 거라고 예측했고, 정준하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또한 "먹을 것만 알지, 다른 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준하와 하하는 스태프들의 추측에 따라 문제를 연속해서 틀렸고, 점수를 얻으면서도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의 스태프들은 유재석에 대한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교주 수준"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날 과대평가한다"며 부담감을 느꼈다. 양세형과 하하는 매니저와 스태프들이 계속 '오답' 팻말을 든 바람에 점수를 계속 땄다. 스태프들의 일관된 무식에 대한 믿음은 양세형과 하하의 선전을 이끌었다. 
막판으로 갈수록 하하가 치고 나갔다. 하하는 강력한 1위 후보로 올라섰다. 하하의 스태프들은 "이건 형이 절대 맞힐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올곧은 믿음을 드러냈다. 하하는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규칙을 모르던 스태프들은 하하가 1위를 했다는 말에 단번에 "퀴즈를 맞힌 순위가 아닌 거 같다"며 직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 팀은 여행상품권을 받았다. 2라운드는 여행 장소를 걸고 진행됐다. 하하의 매니저는 8년간 호흡을 맞춘 사이답게 하하의 생일을 척척 맞혔다. 하지만 하하는 매니저의 생일을 틀려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제주도 바캉스 여행권을 획득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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