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로맥, 조만간 1군에서 봤으면 한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22 17: 26

"로맥을 조만간 1군에서 봤으면 한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제이미 로맥에 대해 언급했다. 
로맥은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3경기 타율 1할8푼5리 14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타격 슬럼프가 지속되면서 전력에서 제외됐다. 대니 워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뒤 가공할만한 파워로 담장을 쉽게 넘기던 초반의 모습을 찾기 힘들어졌다. 약점이 간파 당했고 정확도에서 결점을 보였다.

인내를 하던 힐만 감독도 결국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로맥에게 재정비 시간을 줬다. 우선 로맥은 퓨처스리그에 출장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때려낸 4안타가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2루타 2개, 홈런 2개).
이에 힐만 감독도 최근 로맥의 홈런포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은 상황. 데이터를 중시하는 힐만 감독도 최근 로맥의 감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일단 로맥의 데이터가 좋지는 않고 퓨처스리그에서의 데이터도 표본이 적지만, 때로는 타격감이 괜찮은 부분을 고려할 수도 있다"면서 "로맥을 조만간 1군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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