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 최충연이 불펜에서 임시 선발로 복귀할 계획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2일 대구 LG전에 앞서 최충연의 활용도에 관해 이야기했다. 최충현은 전날 LG전에서 7회 1사 후 등판해 연장 11회까지 4⅓이닝 동안 77구를 던졌다.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2이닝 39구를 던진 후 하루 쉬고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전날 불펜에서 기용가능한 투수가 최충연, 이승현, 김동호 뿐이었다. 장원삼을 비롯해 다른 불펜은 경기 전부터 출장 불가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19~20일 이틀 연속 등판해 투구 수는 적었지만, 18일부터 사흘 연속 불펜에서 많은 공을 던져 21일에는 오프였다.
불펜에서 믿을맨은 최충연이 유일했다. 김 감독은 "연장 10회(1사 2루 찬스에서) 경기를 끝냈어야 하는데, 최충연이 잘 던지고 마지막까지 고생했다"고 미안해했다.
최충연은 앞으로 선발로 준비한다. 김 감독은 "페트릭이 부상으로 한 달 가량 빠지면서 선발이 필요하다. 최충연이 푹 쉬고 다음 주에는 선발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