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품위녀' 오연아, 우아한 카리스마란 이런 것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22 14: 47

'품위 있는 그녀' 오연아가 우아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서는 백주경(오연아 분)이 결국 수학학원의 문을 닫기로 결정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주경은 "학생들도 가려서 받아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말을 조리 있게 맞받아치며 하고 싶은 말, 해야 하는 말은 꼭 하고야 마는 꼿꼿한 신념을 내비친 바 있다.

이후 수강생이 줄어들자 걱정과 후회에 휩싸이는 것도 잠시, 결국 "학원을 닫겠다"고 밝혔다. 현실 타협보단 가치관을 끝까지 고수한 백주경에게서 진정성 있는 우아함이 느껴졌다.
결국 눈가엔 눈물이 맺혔고, 많은 이들의 격려에 애써 힘을 내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늘 당당하던 그녀였기에,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이든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다.
백주경의 이 같은 언행은 그녀를 연기한 오연아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어우러졌다. 담담하게 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모습에서는 고고하고 우아한 자태가 엿보였다. 자신의 실패를 털어놓으며, 의기소침해 질 수 있는 분위기에서도 주눅 드는 법 없이 당당함을 내뿜어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는 백주경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장면으로 꼽힌다.
오연아가 출연하는 ‘품위 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품위 있는 그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