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V, 워싱턴 포함한 미국 내 10개 지역 서비스 확대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22 14: 36

구글이 '유튜브 TV'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유튜브는 4월 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TV’를 출시했다. '유튜브 TV'는 월 35달러(약 한화 4만 원)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다. 유튜브 TV의 한 계정으로 최대 6명의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으며, 동시 시청은 3대의 기기에서만 가능하다.
출시 당시 ‘유튜브 TV’는 현재 5개 지역(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며 월 35달러(약 한화 4만 원)의 요금에 ABC, CBS, FOX, ESPN 등 40개 채널을 이용할 수 있었다.

5개 지역서 성공적으로 '유튜브 TV'를 안착시킨 구글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구글은 22일 워싱턴 DC, 댈러스, 달라스, 달라스, 휴스턴, 마이애미, 올란도, 피닉스, 애틀랜타, 미니애폴리스 10개 지역에도 '유튜브 TV'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유튜브의 압도적인 지명도와 뛰어난 DVR 기술을 앞세워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TV’의 DVR 기술은 바로 무제한의 클라우드 공간을 활용하여 ‘유튜브 TV’의 방송을 시간제한 없이 녹화하여 9개월가량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튜브 TV’는 블랙아웃 제한으로 라이브 시청이 불가능한 해외에 시청하는 거주자라도 DVR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한 이후 어디서라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유튜브 TV’의 위력적인 DVR 기술은 여러 TV 방송국들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고 있다.
구글은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TV’를 통해 무료 사용에 익숙해온 사용자들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시킬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구글은 ‘유튜브 TV’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유튜브 RED’도 제공한다.
더 버지는 “구글은 ‘유튜브 TV’를 통해 유치한 고객들의 다양한 선호 및 시청 패턴에 대한 데이터를 소유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들은 향후 ‘거실 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 ‘유튜브 TV’를 비롯한 슬링 TV(Sling TV), 디렉 TV 나우(DirecTV Now), 소니의 플레이 테이션 뷰(PS Vue) 등의 시청자 확보 경쟁이 가속화됐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22일 "구글이 '유튜브 TV'를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TV 채널을 자사 서비스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일부 기존 방송국들은 이러한 스트리밍 TV를 경쟁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로컬 채널 방송국들은 온라인 스트리밍에 더욱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튜부 TV'가 먼저 서비스된 5개 지역서도 BBC, CBS, Fox, NBC등의 로컬 채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벤처비트는 "댈러스의 유튜브 TV가입자들은 ABC 로컬 뉴스와 같은 지역 방송을 시청할 수 없지만, 그들은 여전히 ABC의 국가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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