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여자친구, 대체불가 여름 아이콘이 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2 10: 30

여자친구는 대체 불가의 여름 아이콘이 될까.
걸그룹 여자친구가 세 번째 여름 컴백에 나선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매년 여름 신곡을 히트시킨 저력으로, 올 여름에도 걸그룹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여자친구 특유의 에너지와 편안하고 또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여름 히트를 이어가려는 전략. 썸머퀸 씨스타가 빠진 자리, 여자친구가 청량한 매력으로 썸머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여자친구는 내달 1일 신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컴백한다. 지난 활동 이후 5개월만의 컴백으로, '핑거팁'을 통해서 기존의 파워청순과는 조금 다른, 성숙한 분위기를 소화했다면 이번엔 다시 여자친구의 특기로 돌아왔다. 청량한 에너지가 넘치는 신곡으로 올 여름 가요계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컴백 티저를 공개하면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신곡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앞서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로 여름 흥행사를 써온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들려줄 여름 신곡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그만큼 벌써 여름과 여자친구의 컴백이 음악 팬들에게 공식처럼 생겨난 것.
이번 신곡은 여자친구의 에너지 넘치고 밝은 매력과 함께 계절감을 잘 살려낸 곡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여자친구의 서사를 담은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파워청순의 정체성을 더욱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는 곡으로 예상된다. 또 이 곡은 서정적이면서도 무더운 여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성, '청량한 사이다' 같은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여자친구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낸 신곡과 함께 퍼포먼스 역시 기대되는 부분. 파워청순은 여자친구의 청순한 이미지에 파워풀한 안무가 더해져 생긴 수식어다. 여자친구가 그동안 소녀의 감성을 표현하면서도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반전을 주기 위해 사용해온 전략. 이번에도 여자친구 특유의 소녀감성에 더해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볼만하다.
여자친구는 '귀를 기울이면' 이외에도 댄스부터 복고, 디스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 팬송도 수록해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 전반적으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트랙리스트라 더 기다려지는 여자친구의 컴백이다.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여자친구만의 장르를 형성해가고 있는 만큼, 여자친구가 올 여름 컴백으로 세 번째 썸머퀸, 독보적인 여름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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