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가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은 기록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다. 그간 이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세를 보면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할 거라는 건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는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어 놀라움은 더 크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11회가 8%를 돌파하며 또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1회분은 8.47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0회분이 기록한 6.899%에 비해 1.577%P 상승한 수치다.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힘쎈여자 도봉순’(9.668%) 기록까지 1%P 정도가 남았다.
‘품위있는 그녀’는 첫 방송 시청률은 기대했던 것보다 낮았다. ‘품위있는 그녀’ 전작 ‘맨투맨’ 마지막 회가 4.022%를 기록했는데 ‘품위있는 그녀’ 첫 회 시청률은 그에 절반인 2.044%를 기록했기 때문.
2회는 3%를 돌파하긴 했지만 3회에서 2%대로 떨어졌고 5회까지만 해도 3%대를 기록했다. 사실 드라마의 흥행여부는 초반에 결정되는데 이 같은 시청률 성적을 봤을 때는 그간 JTBC 대부분 드라마들의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6회부터 심상치 않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6회 시청률이 4%를 돌파하고 그 다음주 8회 시청률이 5%를 돌파했다. 그리고 10회 방송은 6%를 넘어 6.899%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1일 방송된 11회 방송이 10회 기록을 뛰어넘으며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
무엇보다 ‘품위있는 그녀’가 금요일 시청률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이 놀랍다. 사실 금요일 심야 11시대는 MBC ‘나 혼자 산다’, Mnet ‘쇼미더머니6’ 등 인기 예능들이 포진해 있어 ‘품위있는 그녀’ 금요일 시청률이 토요일 시청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런데 지난주 방송보다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8%를 돌파해 오늘(22일) 12회 시청률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회 시청률이 과연 ‘힘쎈여자 도봉순’의 기록을 깨며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품위있는 그녀’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