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윤현민X성훈, 4얼·5얼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22 06: 50

 잘생긴 배우 윤현민과 성훈의 어리바리함이 이렇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줄지 미처 몰랐다. 두 남자의 반전 매력이 앞으로 보여줄 그들의 일상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일명 '박사장'인 박나래의 할머니 댁에서 개강한 ‘여름 나래 학교’의 수업 과정이 담긴 가운데 윤현민과 성훈의 매력이 한층 돋보였다. 이들을 단순히 '잘생긴 남자' 정도로 기억하는 건 아쉽다. 온갖 재주로 똘똘 뭉친 그들의 일상을 본다면 마음이 녹아드는 건 한순간이다.
‘여름 나래 학교’에서는 1교시 자연 체험 학습을 시작으로 2교시 생태 체험 학습, 3교시 오감 체험 학습, 4교시 글로벌 인재 육성 학습 등 빡빡한 일정이 이어졌다. 이에 전현무 등 멤버들은 “나 중간에 없어질 테니 찾지 말라”는 불만을 드러냈다.

전현무-윤현민-한혜진, 헨리-기안84, 박나래-이시언은 각각 3개의 조로 나누어 고추수확, 땅콩 수확, 양파까기 작업에 임했다. 사실 멤버들은 말로만 불만을 드러냈지 실제로는 그 누구보다 농사일을 열심히 했다. 특히 고추밭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이 나누는 대화가 큰 웃음을 더했다.
한혜진은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전현무와 윤현민보다 더 많은 고추를 수확했다. 가장 적게 딴 윤현민은 매운 고추를 먹는 벌칙을 받아 한바탕 웃음을 전했는데, 제자리에 서서 꿋꿋하게 고추 2개를 먹다가 캡사이신의 공격으로 극도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현민은 말로는 자신이 제일 잘할 것처럼 말하더니 결과적으로 한혜진보다 못한 수확량을 드러내 허탈함을 안겼다. 그가 벌칙을 받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 수상스키를 탈 때 역시 딱 벌어진 어깨로 잘 탈 것으로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탄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물속으로 빠져버렸다. 이에 박나래와 한혜진은 “시간 낭비를 주셨다”고 굴욕을 선사하기도. 민망해하는 윤현민의 모습에서 잘생겼는데도 착한 남자가 존재 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버렸다.
한편 성훈은 윤현민보다 수상 활동이 조금 낫긴 했지만 그 역시 잘생긴 외모 뒤에 감춰진 ‘빙구美’로 반전을 안겼다. 멤버들을 만나기 위해 산 속에서 30분 동안 기다리는가 하면, 함께 물놀이를 즐길 때 꾸밈 없는 모습으로 매력지수를 끌어올렸다.
배우로서 여심을 흔든 윤현민과 성훈은 1얼 이시언-2얼 기안84-3얼 헨리에 이어 각각 ‘4얼’과 ‘5얼’에 등극하는 영예 아닌 영예를 누리게 됐다. 어찌 됐든 계속 보고 싶은 무지개 회원인 것은 틀림 없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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