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기쁨이란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 맛있는 음식, 그리고 물놀이와 같이 단순한 것들에서 온다는 것을 단번에 깨달아버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주최한 일명 ‘여름 나래 학교’에서 무지개클럽 회원들이 여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의 리더십 아래 그녀가 가장 잘 아는 고향으로 여행을 간 것이다.
현재 ‘나 혼자 산다’의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이 내는 시너지는 좋았다. 늦잠을 잔 기안84가 시작부터 지각을 해 초반 분위기는 걱정의 연속이었지만, 이내 따로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면서 금세 문제는 사라졌다.
전남 무안에 도착한 멤버들은 늦은 아침식사를 한뒤 본격적으로 스케줄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땅콩 수확부터 고추따기, 양파까기 등 각자 파트를 나눠 기분 좋게 농사일을 거뒀고 월출산에 있는 경관 좋은 계곡으로 놀러 나갔다. 2교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그러나 이곳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이 벌어졌다. 계곡을 올라가는 도중, 배우 성훈이 갑작스럽게 합류했기 때문이다. 30분동안 그곳에 숨어 무지개 회원들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했다.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회원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어울렸다.
먼저 '1얼' 이시언은 스킨스쿠버를 할 거라며 소속사 대표에게 전문 장비를 빌려와 멤버들의 관심을 모았고, 반면 '2얼' 기안84는 물안경 없이 맨눈으로 물에 잠수해 웃음을 안겼다. '3얼' 헨리도 엉뚱함을 과시하며 웃음을 전달했다. 이시언은 “기안84를 존경한다. (몸으로 웃음을 주는 게)천재인 것 같았다”고 말하는 팀플레이를 자랑했다.
물놀이 후 박나래의 제안으로 수중 보물찾기 게임이 이어졌고, 성훈이 준비해 온 수박을 나눠먹은 후 수상 레포츠를 하러 근처 강가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도 웃음이 멈추지 않았는데 이시언과 기안84, 그리고 윤현민이 어리바리하게 수상스키를 타다 물에 빠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방송 후 "역대급 빅재미"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