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쇼미6' 프로듀서, 레전드ing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22 06: 50

그간의 무대를 발라버리며 이력서를 다시 썼다. 닥치고 있어도 콘텐츠인 ‘쇼 미 더 머니6’ 프로듀서들이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내며 ‘레전드’를 갱신한 것. 확실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달랐다는 평이다.
많은 힙합 팬들과 시청자들이 기다린 무대이기도 했다. 힙합의 전설로 불리는 타이거 JK와 비지, 힙합의 대중화를 선도한 다이나믹듀오,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도끼와 박재범, 대세 중의 대세로 꼽히는 지코와 딘까지. 워낙 쟁쟁한 라인업이 구축돼 프로듀서 특별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그리고 기대감은 보란 듯이 충족됐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역대급 공연에 팀 선택을 위해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물론 관객들과 이를 TV로 지켜본 시청자들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6’에서는 프로듀서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의 팀 선택을 앞두고 선보여진 무대였기에 프로듀서들도 긴장감 속에서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레전드로 불릴 만한 무대들이 쉼 없이 이어졌다.
공연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다이나믹 듀오. 18년 동안 함께 활동하며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공연에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팀 선택을 앞둔 참가자들도 넋을 놓아버렸다. ‘이력서’, ‘빛이 훨씬 더 커’, ‘될 대로 되라고 해’를 순서대로 선보인 뒤 ‘다시 쓰는 이력서’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경쟁 프로듀서들도 엄지를 세웠다.
‘전설’의 무대가 이어졌다. 타이거JK와 비지가 무대에 오른 것.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로 클래식이 뭔지를 보여줬는데, 관객들은 킬링파트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이루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몬스터’로 분위기를 제대로 발라버렸다. 특히 불기둥이 올라오는 특수효과에 맞춘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더욱 열광했다.
일리네어와 하이어뮤직의 두 수장, 도끼와 박재범은 실력 자체로 관객을 압도해버렸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물 만난 고기처럼 현장을 휘저었고, 보여준 확실한 색깔에 팀 선택을 해야하는 참가자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코와 딘은 역시나 ‘핫’했다. ‘버뮤다 트라이앵글’, ‘거북선’ 등 젊은 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곡들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 것. 이를 지켜보고 있던 선배 뮤지션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차 예선 1:1배틀이 진행됐다. 해쉬스완, 한해, 슬리피, 넉살, 올티, JJK, 면도, 영비, 더블케이 등이 승리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