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희선, 사이다 반격 이태임 집으로 이사 "내 집이야"[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22 00: 05

'품위녀' 김희선이 이태임의 집으로 이사를 갔다. 
21일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퇴원한 우아진(김희선)은 강기호(이기우) 변호사에게 이혼소송을 맡아달라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우아진은 안재석(정상훈)에게 "이혼하자"며 "지우는 내가 키울 거고 재산은 분할해야지. 그 집에 내가 지우랑 살아야하니까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빠 자격 박탈이야"라고 소리쳤다. 
계속 자신을 사랑한다는 안재석에게 어이없어하며 "넌 아주 인간말종"이라고 분노했다. 이혼은 절대 안된다며 몸에 손을 대려고 하자 우아진은 "어딜 만져!"라며 뺨을 때렸다.

다음날 우아진은 강기호 사무실을 찾아 이혼소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재석은 내연녀 윤성희(이태임)를 만나 아내가 이혼하자고 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집에서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윤성희는 "이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고 반발했다. 그리고 안재석 집의 명의를 자신의 명의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안재석의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 화장지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뉴스가 나오게 됐고 안태동(김용건)이 즉시 우아진을 불러 대책회의를 했다. 우아진은 "정면승부해야한다"며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마음을 달래라고 조언했다. 
회사에 가서 직접 수습해달라는 부탁에 우아진은 "저 안재석이랑 이혼합니다"라며 더 이상 회사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안태동이 "재석이 회사에서 내치고 너에게 주식지분 다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결혼유지 조건이라면 거절한다"고 답했다.
이틈에 박복자는 안태동에게 자신이 회사 일을 수습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아진에게 회사 일을 수습하는 방법을 물었다. 이혼결심을 했는데 이렇게 도와주는 이유에 대해 묻자 "지우 할아버지 회사니까요"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안재석은 "박실장 나 슬퍼 우리 와이프가 결국 이혼소송을 한다지 뭐야. 정녕 나의 태양은 이렇게 떠나는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안재석은 윤성희와 한침대에서 누워 있으면서도 우아진 생각을 했다. "저 벽지 로코코 형식인가 바로크 형식인가, 아진이가 저 벽지 보고 뭐라고 이야기했는데 생각이 안나네."
안태동의 장남 안재구(한재영)는 아내 박주미(서정연)에게 미안하다며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에 박주미는 박복자를 가리키며 "그럼 저 여자라도 죽이고 가"라고 말했다. 
박복자는 박지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부회장 자격으로 대성펄프 사과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했다. 천연재료로 만들었다며 화장지를 직접 먹는 포즈까지 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신제품으로 물량을 맞추기 힘들다고 하자 직접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설득했다.
우아진은 이사가려고 했던 집 명의가 윤성희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우아진은 안재석에게 전화해서 "그집! 그 기집애 이름으로 바꿨어?! 너 정말 구제불능이구나!"라고 소리쳤다. 
우아진은 딸에게 전화해 "우리 딸 엄마가 찾아야할 것이 있어서. 찾을 때까지 조금만 불편해도 참아"라고 했다. 그리고 윤성희의 집으로 이삿짐을 모두 옮겼다. 
윤성희와 엄마는 우아진이 이사 온 것을 보고 어이없어했다. 우아진은 "내 집 찾으려고 왔어"라고 말했다. 이에 윤성희는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무단 가택 침입으로"라고. 우아진은 "내가 하려고 했는데. 어서 해"라고 미소를 지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안재구는 박복자의 사무실을 찾아가 "야 이년야 네가 우리집에 들어온 이유 다 아는데, 내 아들이랑 내 마누라를 쫓아내?!"라며 칼을 휘둘렸다. "이년 죽여버리고 나 감방간다"고 소리쳤다. 이에 박복자는 죽여라고 소리쳤지만 직원들이 들어오자 이내 기절하는 척 연기를 했다. 박복자는 "삶은 정녕 전쟁이었다"라는 내레이션을 하며 119에 실려갔다.
rookeroo@osne.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