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황교익이 말하는 전주 음식이 맛있는 이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21 22: 30

‘알쓸신잡’ 황교익이 전주 음식이 맛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는 전주로 떠난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로 막걸리 집을 찾은 다섯 사람은 자연스럽게 전라도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왜 전라도 음식이 맛있냐는 질문에 황교익은 “1980년대에 ‘남도음식’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지리적 용어보다는 정치 사회학적 용어”라며 “당시 경상도와 중부지방 중심으로 산업화가 진행됐다. 농업을 유지해야 하는 지역이 필요했고 전남지역을 그렇게 만들었다. 1970년대 80년대가 되면서 지방에 대한 향수가 생길 때쯤 전라도에는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거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먹으니까 맛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시민은 “대구에 사는 사람은 이런 음식이 있다는 자체를 몰랐다”며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교익은 “전주가 지리적 이점이 많다. 김제 평야에서 풍부한 쌀이 나오고 임실, 진안 같은 산지가 가깝고 군산에는 바다가 있다. 전주는 전북권 산물들이 다 모이는 곳이다. 지리적 이점으로 전주 음식이 더 맛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알쓸신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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