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영원히 그리워"..린킨파크 베닝턴, 음악으로 기억될 전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1 17: 59

"영원히 그리워할 것."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 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체스터 베닝턴은 20일(현지시각) 미국 LA 카운티에 위치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밝혀졌다. 자살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린킨 파크, 체스터 베닝턴은 생전 많은 명곡들을 남겼고,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이 열광했던 뮤지션이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크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외 팬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린킨 파크의 레이블 워너브라더스 레코드 측도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영원히 사랑하고 그리워할 것"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매진 드래곤, 팀발랜드, 에이브릴 라빈, 퍼렐 윌리엄스, 리아나, 드웨인 존슨, 체인스모커 등도 SNS를 통해 "우리에게 엄청난 영감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전설"이라며 베닝턴을 추모했다.
체스터 베닝턴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뮤지션으로 그를 존경하고, 린킨 파크를 좋아한 수많은 동료와 스타들이 애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 영원히 그와 그의 음악을 기억하겠다는 이들의 마음이 전달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게 원동력이 돼 준 보컬"이라고 밝히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체스터 베닝턴은 스타들의 애도처럼 팬들의 마음에도 영원히 새겨질 이름이다. 베닝턴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후,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빌보드는 그가 남긴 베스트송 열다섯 곡을 선정하며 "그들의 음악은 혁신적이었다"라고 밝혔다.
팬들 역시 음악으로 그를 기억하려는 모습이다.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소식 이후 린킨 파크의 음악들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으며 차트 순위도 올랐다.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원 모어 라이트(One More Light)'는 아이튠즈 앨범차트 브루나이와 모리셔스, 대만 등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체스터 베닝턴은 지난 1996년 결성된 록밴드 린킨 파크의 메인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린킨 파크는 지난 2000년 1집 ‘Hybrid Theory’를 발매해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했고, 제이지와의 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한 하이브리드 록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한국에도 세 차례 내한해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 5월 새 앨범을 발표하고 투어를 시작했다. /seon@osen.co.kr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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