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재충전하길”..김병만, 온몸 던져 일했던 달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21 17: 59

개그맨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중 척추 뼈 골절 부상을 당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온몸 던져가며 활약했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하다.
21일 김병만 소속사는 김병만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단순한 부상이 아니었다. 현지에서 수술까지 해야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완치까지 두 달 정도가 걸린다는 소식까지 상황은 심각했다.
소속사 측은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이 있으나 신경 손상은 없으며, 현지에서 수술 후 1~2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완전한 회복 기간은 2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수술경과를 지켜 본 후 김병만 씨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협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한 것.
부상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부터 ‘주먹쥐고 뱃고동’, ‘주먹쥐고 소림사’, ‘즐거운 가’, 채널A ‘머슴아들’ 등 몸을 ‘쓰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왔는데, 부상으로 프로그램 출연이 쉽지 않기 때문.
이 예능들은 김병만이 있어야 가능한 프로그램이었다. 김병만을 프로그램을 위해 꾸준히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김병만은 다른 개그맨들과는 차별화를 둔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김병만은 2013년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 촬영에 앞서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무려 5개의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받아 최단시간 스카이다이빙 A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거기다 전문가 못지않은 스킨스쿠버 실력으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스킨스쿠버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뿐 아니라 김병만은 굴삭기, 지게차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준비하고 도전하며 자기계발에 힘썼다.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운동신경이 남달라 그의 장점이 빛나는 프로그램들을 이끌었는데 갑작스런 부상 소식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김병만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이 기회에 재충전했으면 좋겠다는 네티즌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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