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병만 부상으로 '정글X뱃고동' 비상..."대체불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2 06: 50

방송인 김병만이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그의 부재에 SBS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 ‘달인’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21일 김병만의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만 씨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고 당시 영국특수부대원들과 현지 안전관리위원의 빠른 응급처치로 2차 부상을 예방, 응급처치 중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 되어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이 있으나 신경 손상은 없으며, 현지에서 수술 후 1-2 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완전한 회복 기간은 2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수술경과를 지켜 본 후 김병만 씨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협의 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치료 및 회복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부상으로 부득이하게 방송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SBS 측은 OSEN에 “‘정글의 법칙’의 경우 코모도 편 촬영을 마쳐서 두 달간 방송은 문제없는데, 다음 달로 예정된 ‘정글’ 촬영에 대해서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먹쥐고 뱃고동’ 역시도 제작진이 김병만씨의 부상 정도를 보고 앞으로 촬영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병만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SBS의 간판 예능인 ‘정글의 법칙’과 마니아층을 쌓아가고 있던 ‘주먹쥐고 뱃고동’에는 비상이 걸렸다. 두 프로그램 모두 김병만의 부재는 상상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의 유일한 족장, 그리고 ‘주먹쥐고 뱃고동’의 선장인 김병만의 부재는 그만큼 뼈아프다.
이는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이 얼마나 그동안 김병만에 크게 의지를 해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병만은 두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며 출연자들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김병만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김병만은 특유의 책임감과 체력으로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왔다.
한 명의 부재로 SBS 간판 예능에 비상이 걸리다니. 정말 남다른 존재감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수년간 고생한 김병만을 위해 프로그램 제작진과 소속사는 최대한 배려를 할 예정이고, 시청자들 또한 김병만이 쾌유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원한 ‘족장’ 김병만, 언제나 위기를 털고 일어났던 달인이다. 키는 작지만 누구보다 존재감이 강렬한 김병만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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