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협박” vs S씨 “혼인빙자사기”...시작된 진실게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1 14: 41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방송인 김정민과 한 커피브랜드 대표인 S씨의 진실공방은 결국 법원까지 가게 됐다. 법은 둘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21일 오후 김정민의 소속사 로그인픽쳐스 한 관계자는 OSEN에 “현재 김정민에 결혼빙자사기라고 주장한 S씨는 기소가 돼 불구속상태에 있다.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검찰이 원하는 보강 자료들을 제출하려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김정민은 자신의 SNS에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다. 어쩌면 이 낙인 역시 숨어서 해결해 보려던 저의 잘못된 방법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항상 협박이 무섭고 두려워 움추리던 저의 용기없는 행동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S씨에 대해 “과거 사랑하던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그간의 과정을 상세하게 전했고, 현재 그가 불구속기소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한 커피브랜드 대표인 S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말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14일 검찰은 공소유지를 강화하기 위해 피해자 보강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S씨는 한 언론매체와 김정민이 결혼빙자사기를 행했고, 결혼할 것이라 믿은 김정민에게 거액의 재정지원을 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커피브랜드 측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돈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상대방 측의 불법행위로 인해 시작된 사건”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송했다.
이 사건은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현재 S씨는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정민 측은 검찰이 요구하는 보강자료를 추가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김정민과 S씨 중 법원이 손을 들어줄 사람은 누구일까.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