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돌학교' 송하영, 흙수저 소녀의 파란이 시작됐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21 09: 31

파란이다. 대형 기획사 출신 연습생들뿐만 아니라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이해인마저 제치고 1위를 했다. Mnet ‘아이돌 학교’의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송하영 이야기. 송하영은 ‘아이돌 학교’ 출연 전인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알려지지않은 신인이었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실시간 투표순위가 빠르게 상승하더니 2회차인 지난 20일 방송에서 결국 1위마저 차지했다. 
투표로 진행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인지도가 재산이나 다름없다. 조금이라도 더 유명한 출연자들이 더 많은 표를 획득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돌학교’처럼 어느 기획사에도 소속되지 않은 출연자들이 많은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난 주만 해도 1위 이해인과 JYP 출신으로 ‘식스틴’에서 시선을 모았던 나띠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도 SM출신의 서헤인, JYP의 박지원, YG 이서연은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더 많이 주목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송하영은 ‘인지도 흙수저’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2회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타고난 아이돌’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송하영의 매력이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교복을 계속 입고 진행되는 ‘아이돌 학교’에서 송하영은 앳띈 얼굴로 ‘아이돌학교’의 분위기와 가장 어울리는 느낌을 줬다. 첫 회부터 시선을끈 이유다.
여기에 2회에서는 나띠와 함게 댄스 브레이크를 맡으면서 뛰어난 춤 솜씨도 보여줬다. 프로그램의 방향과 어울리면서도 ‘반전매력’과 실력이 모두 있는 것. 물론 앞으로 순위는계속 바뀔 가능성이 높다. 2회의 결과로 다른 출연자들의 팬들도 보다 열심히 투표를 할 것은 물론, 출연자들 스스로 더욱 분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하영이 출연전부터 유명했던연습생들을 상대로 보여준 역전 드라마는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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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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