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년손님' 이만기, 나이는 숫자? 경운기 끄는 괴력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7.21 06: 50

이만기가 밭에 박혀있는 경운기를 힘으로 끌어내 놀라게 했다. '백년손님'에 돌아와 하루종일 동네 일을 하고 다닌 이만기. 이장이 경운기를 꺼내달라고 하자 끈을 묶고 괴력을 발휘해 경운기를 끌어냈다. 기인열전을 방불케하는 순간이었다.
20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보고싶은 사위' 특집으로 이만기의 처가살이를 담았다. 이만기가 왔다는 이야기에 동네 할머니들이 이만기 처가댁으로 몰려들었다.
할머니들은 자신의 집 화장실 똥을 퍼달라, 집 도배를 해달라, 모종을 심어달라, 서로 부탁하기 바빴다. 이만기는 "내가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하라"고 했다. 결국 이만기는 밭 모종을 하는 일에 당첨됐다.

이만기가 모종을 심으러 가자, 할머니는 밭부터 갈아야한다고 했다. 이만기를 "이럴 줄 알았으면 똥지게를 질 걸"이라며 후회했다. 이만기는 땡볕에서 넓은 밭을 갈고, 모종을 심으며 땀을 흘렸다.
이어 이장에게 전화가 왔고, 이만기는 또 이장에게로 달려갔다. 이장은 밭에 박혀 꿈쩍도 하지 않는 경운기를 빼달라고 했다. 이만기는 경운기를 이리저리 돌려보다 결국 끈을 달고 자신이 직접 경운기를 끌어냈다. 움직이지 않던 경운기는 이만기의 기합 한번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연진들은 이만기의 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기인열전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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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년손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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