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7승 기회를 획득했다.
윤셩환은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7승 기회를 얻었다. 아울러 올 시즌 롯데전 4번째 등판 만에 첫 롯데 상대 승리 기회까지 얻었다. 이전가지 윤성환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3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윤성환은 1회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김문호에 볼넷을 허용했다.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지만 전준우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 처리에 실패하면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강민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우민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번즈와 신본기, 문규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문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 2루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2루수 땅볼, 이대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우민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번즈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신본기에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문규현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4회를 간신히 넘겼다.
5회 손아섭을 삼진,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해 삼자범퇴로 만든 윤성환.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이우민은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앤디 번즈에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신본기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문규현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6회를 넘겼다.
윤성환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4-3으로 앞선 7회말부터 삼성은 장원삼을 마운드에 올리며 필승조들을 가동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