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PD "검찰X언론, 2대 적폐세력이란 말 슬펐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0 14: 43

'조작'의 이정흠 PD가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정흠 PD는 20일 오후 서울시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의 제작발표회에서 "작년부터 많은 기사들을 찾아봤다"고 드라마 기획을 위해 고심했음을 전했다.
이정흠 PD는 "여러 기사들을 찾아봤을 때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2대 적폐세력이 검찰과 언론이었다"며 "그게 가슴이 아팠다. 검찰과 언론에 기대하는 게 많을 텐데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그러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 PD는 "그들이 상식적으로 일했을 때 어떤 모습이 나올까 했다"며 "상식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주제는 무겁게, 인물은 가볍게 하는 게 목표다. 정의를 추구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며 드라마가 무겁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을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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