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터졌다"..'죽사남' 최민수, 전무후무 인생캐의 탄생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20 08: 00

최민수가 첫 방송부터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에 시동을 걸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 1회와 2회는 각각 10.4%와 10.3%(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수목드라마 1위 자리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첫 회를 통해 최민수는 극 중 그가 맡은 백작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넘어가 석유 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를 최민수표 코믹 연기와 명실상부 카리스마 본능으로 완성시킨 것.
 
최민수는 백작의 과장되고 쇼맨십 넘치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패션과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한국판 만수르, 일명 ‘민수르’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할 억만장자 캐릭터와 배우 최민수가 갖고 있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만나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칫 심각할 수도 있는 장면에서도 최민수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 여유로운 제스쳐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특히 왕실의 근위대에 포위된 긴박한 장면에서도 “후레타”라고 외치는가 하면 비서인 ‘압달라’(조태관)를 통해 35살이나 먹은(?) 여자가 자신의 딸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기겁하며 펄쩍 뛰는 장면은 백작의 유쾌한 성격을 단번에 드러내는 동시에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수많은 여자들과 염문을 뿌리는 것도 모자라 왕국의 공주와 한국행 비행기에서 만난 스튜어디스와 썸을 타는 등 플레이보이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코믹 연기부터 옴므파탈 연기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여기에 능숙한 아랍어 연기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더불어 첫 회 방송이 나간 직후 ‘죽어야 사는 남자’는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당당하게 입증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죽어야 사는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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