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배우왓수다’ 박서준, 유쾌함 뒤에 가려진 독한 연기 열정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20 06: 49

배우 박서준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숨은 노력들을 공개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배우What수다 ‘박서준’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박서준은 최근 종영한 KBS2 '쌈, 마이웨이'부터 곧 개봉할 ’청년경찰‘에 이르기까지 연기에 대한 진지하고도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서준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하며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일화를 전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어렸을 때 꿈이 야구선수였던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어서 바꿔보고 싶었다. 사람들 앞에 나서 보는 게 어떨까 하다가 학교에 있는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들어가게 됐다. 동아리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마을 회관에서 코스프레를 한다. 무대 위에 서 있는데 저를 비추는 핀 조명과 저를 바라보고 있는 전교생의 눈동자밖에 안 보였다. 그 때 ‘아 이거다. 이쪽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 후로 독하게 연기학원을 다녔다는 그는 “너무 하고 싶은 게 생겨서 그 때는 그렇게 독하게 했다. 부모님이 반대를 심하게 하셨는데 연기 학원 보내주는 대신에 성적 떨어지면 안 된다는 조건이 있었다. 5시에 정규 수업을 마치고 연기학원을 갔다가 12시 쯤 막차를 타고 돌아와 독서실에 가서 새벽까지 못했던 공부를 했다. 그렇게 2년 반 동안 지냈다. 반에서 10등 안쪽에는 있었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이런 노력이 있어서인지 이후 박서준은 맡는 역마다 찰떡 같이 캐릭터 소화를 해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항상 유쾌한 모습으로 연기를 즐기는 그의 모습 뒤에는 이처럼 큰 노력이 숨어 있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나갈 그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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