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무너졌던 넥센 불펜이 이번에는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1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넥센(46승41패1무)은 3연패서 탈출했다. KIA(58승29패)는 7연승이 좌절됐다.
넥센의 마무리 김상수는 2회 연속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3-2로 앞선 두산전에서도 9회 어처구니없는 1루 송구실책을 범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2사 만루서 김재환이 짜릿한 끝내기 2타점 결승타를 터트려 김상수를 무너뜨렸다.
김상수는 18일 KIA전 9회 이범호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은데 이어 10회 버나디나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마무리투수의 2연속 블론 세이브는 문제가 있었다. 장정석 감독은 “김상수가 흔들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투수가) 바뀔 수 있다. 구위가 되는 선수를 마무리로 확정해서 간다”고 밝혔다.
넥센은 19일 KIA전서 7회까지 4-2로 앞섰다. 8회 마운드에 이보근이 등판했다. 이보근은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고, 버나디나에게 볼넷을 줬다.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나지완이 타구를 서건창이 잡았지만 2루에 악송구하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2사 만루서 안치홍이 뜬공을 치며 KIA의 득점은 없었다.
넥센은 9회 세이브 상황에서 김세현을 등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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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