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안타 폭발' NC,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19 22: 32

NC가 후반기 시작부터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NC는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13-9 승리를 거뒀다. 홈런 2방 포함 장단 19안타가 터진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박민우가 4안타, 재비어 스크럭스가 3안타 4타점을 폭발한 가운데 모창민과 이호준이 백투백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 제프 맨쉽도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째 수확. 
전날(18일)에 이어 연이틀 한화를 잡은 NC는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시작했다. 1위 KIA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50승(35패1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50패(36승1무)째로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상대전적도 NC가 4승3패 우위. 

NC가 2회초 백투백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 선발 김재영 상대로 모창민과 이호준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모창민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지난 2014년(16개)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했다. 이호준도 시즌 첫 마수걸이포이자 지난해 10월5월 마산 넥센전 이후 287일만의 홈런 손맛. 
3회초에도 NC가 추가점을 냈다.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진루했고, 재비어 스크럭스의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2번 연속 더블스틸 시도 과정에서 한화 포수 최재훈의 송구 시책이 연발하며 5-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한화도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NC 선발 제프 맨쉽을 맞아 최재훈의 좌전 안타,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중견수 키 넘어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5회말에는 윌린 로사리오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NC도 차곡차곡 점수를 올렸다. 5회초에는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권희동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6회초에는 안타 4개로 3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박민우와 스크럭스가 2루타로 타점을 쓸어담았다. 8회초에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박민우가 4안타 1타점, 스크럭스가 3안타 4타점, 권희동이 3안타 3타점, 나성범과 지석훈이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NC 선발 맨쉽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지난 5월10일 마산 넥센전 이후 70일만의 승리.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5회 김원석이 시즌 3호 솔로 홈런, 7회 윌린 로사리오가 시즌 23호 투런 홈런, 9회 최진행이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으나 승기가 NC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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