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이 43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임기영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1차전에서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2-3으로 뒤진 6회 교체되며 시즌 3패(7승) 위기다.
임기영은 지난 6월 7일 한화전 승리 후 폐렴으로 재활에 전념했다. 7월 11일 NC전서 복귀했지만 구원으로 등판했다. 선발등판은 43일 만이었다.
첫 회부터 고전했다. 임기영은 1회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고, 채태인에게 볼넷을 줬다. 김하성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넥센이 2점을 선취했다.
안정감을 되찾은 임기영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서건창에게 볼넷을 주고,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넥센은 좀처럼 임기영을 공략하지 못했다.
6회 임기영은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다. 고종욱과 주효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정후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송성문은 3루까지 진출했다. 결국 임기영은 6회 투아웃까지 잡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KIA는 시즌 처음으로 팻딘을 불펜에서 올리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팻딘은 이택근의 몸을 맞춰 만루를 허용했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했다. 임기영의 자책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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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