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6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송승준은 1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송승준은 1회 박해민을 1루수 땅볼, 박한이를 2루수 땅볼,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2회 2사후 흔들렸다. 다린 러프를 우익수 뜬공, 이승엽을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뒤 이원석에 2루타, 조동찬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는 정병곤을 2루수 뜬공,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송승준은 선두타자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러프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승엽을 투수 땅볼,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 조동찬을 삼진,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정병곤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5회까지 무사히 마감했다.
하지만 6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구자욱과 3B1S에서 5구 129km 포크볼을 던지다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러프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승엽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송승준은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6회초 1사 1루에서 롯데는 배장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배장호는 첫 타자인 이원석을삼진으로 솎아내 한숨을 돌렸고 조동찬 역시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송승준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6회초가 종료된 현재, 롯데는 0-2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