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NO 러브라인"..'크리미널마인드'를 볼 필요충분조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20 10: 00

원작에 대한 부담감, 장르물에 대한 책임감, 채널에 대한 기대감. 분명 tvN '크리미널 마인드'의 어깨는 무겁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볼 이유는 많다. 그 중 하나가 탄탄한 스토리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리메이크 드라마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원작은 2005년부터 제작돼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수 인기 미드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리메이크 돼 더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크리미널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채원, 이준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div> <div>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이선빈, 고윤, 유선, 김영철까지 드림팀이 결성된 것. 국정원 국제범죄 소속 행동분석팀 NCI팀의 정예요원들이 무더운 여름 안방 공략에 나섰다. 
18일 제작발표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팀장 강기형 역을 맡은 손현주는 "미국판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 작품 특성상 러브라인은 없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 때 국내 의학 드라마는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 법정물은 변호사의 러브스토리 등으로 꾸려져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곤 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요원들의 러브라인이 아닌 범죄와 수사 스토리에 집중해 품격을 높일 전망이다. 
원작이 너무 강해서 "잘 해도 욕먹겠더라"고 몸을 낮춘 제작진이지만 "원작과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들 역시 '믿고 본다'는 타이틀을 확보한 터라 취재진 앞에서 누구보다 당당하게 어깨를 폈다. 
tvN 첫 수목 드라마에 원작을 뛰어넘을 한국형 수사물이 탄생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오는 26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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