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학교2017' 김세정 "연기 가능성·새로운 발견 봐주셨으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20 13: 19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비록 280등에 6등급이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처럼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달려간다. 첫사랑과 같은 대학을 다니겠다는 목표 하나로 주먹을 불끈 쥐는, 어찌보면 철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라은호다. 김세정은 이런 라은호와 자신이 굉장히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2회 방송을 마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여주인공 라은호를 연기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세정은 대본마다 "나는 라은호다", "나는 개명했다"는 글을 써놓으며 캐릭터 몰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그 결과 김세정은 첫 연기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극 전체를 장악, 상큼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이 정말 좋고, 현장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하는 김세정과 라은호의 싱크로율은 얼마일까. 또 앞으로의 각오는 어떻게 될까. 

- 라은호와 싱크로율이 높다는 제작진의 말이 사실이었다. 본인이 생각할 때 라은호와 닮은점, 차별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김세정은 실제로 어떤 학생이었나. 
"모두의 앞에서 밝은 아이로 보이기 때문에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위로해 정작 자신은 위로해주지 못했던 학창 시절이 닮은 것 같다. 은호는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택했다는 것과 저는 음악을 택했다는 것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다. 무엇보다 다른 점은 은호가 저보다 더 여성스러운 것 같다.(웃음) 제 실제 학창시절은 은호와 거의 비슷하게 보내서 꼭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 아직 2회밖에 방송이 안 됐지만,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2회에서 자퇴서 제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날 조명도 영상도 그리고 선배님께서 저를 이끌어 주실 때도 다 너무 슬프게 도와주셔서..정말 잊지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자퇴서 제출 후에 은호가 학교와 선생님을 등지는 부분이 잘 묘사된 것 같다. 또 함께 나온 강명(한주완 분)쌤의 대사까지 너무 슬퍼서 그 장면이 제일 좋다."
-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너무(너어어어어어무) 좋다. (웃음) 실제반 친구들처럼 수다 떨고 사진도 찍고 서로 챙겨주고 하다보니 실제 케미가 작품에서도 보여질 것 같다."
- 드라마든 예능이든, 관계자들에게 늘 많은 칭찬을 받고 팬들 역시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스스로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밝은 에너지와(웃음) 할 수 있는 한 열심히하려 노력하는 모습인 것 같다.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 이번 '학교2017'을 통해 가장 듣고 싶은 평가는 무엇이며, 앞으로 '학교 2017'과 은호의 기대 포인트는?
"개인적으로는 연기에 대한 가능성과 새로운 발견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학교'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는 지금 학생들이 올바른 꿈을 꾸기까지 어른들, 그리고 학생들이 가져야할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
"저희 '학교 2017' 금도고 학생들과 은호의 꿈을 지켜봐주세요^^" /parkjy@osen.co.kr
[사진] '학교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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