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KARD "우린 비즈니스 관계" 때아닌 선긋기 속사정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19 17: 59

그룹 KARD가 색다른 혼성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팀워크를 강조하는 보이그룹, 걸그룹과는 다른 "비즈니스 관계"라는 선긋기 발언이 등장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KARD(카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카드 멤버들은 타이틀곡 'Hola Hola'(올라 올라)를 비롯해 선행 싱글 '오 나나', '돈 리콜', '루머'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믿고 듣는 실력파 혼성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진 취재진 질의응답에서도 오랜만에 등장한 혼성그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보이그룹, 걸그룹이 득세하는 현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의 탄생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는 '양날의 검'이었던 터. 이에 전지우는 "(혼성그룹 데뷔가) 불안하진 않았으나 걱정은 됐다. 하지만 잘 될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노래도 좋고, 멤버 구성도 좋았기 때문"이라 속내를 밝혔다. 

그렇다면 혼성그룹이 가지는 장단점은 무엇일까. 걸그룹 에이프릴 활동을 3개월 간 했던 소민은 "혼성그룹의 장점은 여성, 남성, 혼성으로 보여줄 수 있는 컬러가 많다는 것이다. 단점은 옷 갈아입는 장소가 두 개 필요하다는 것 뿐이다"고 답했다. 
혼성그룹으로 데뷔하면 멤버들끼리 하루 종일 함께 하며 이성의 감정이 생기지 않겠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전지우는 "전혀 그런 감정은 없다. 혼성그룹이라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친오빠처럼 잘 챙겨준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셉은 "우리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라고 때아닌 선긋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카드 멤버들은 드디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비엠은 "드디어 정식데뷔를 하게 돼 행복하다. 기대해주신 만큼 멋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전소민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올라 올라' 활동 열심히 하겠다. 재미난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우는 "활동하면서 많은 무대 보여드릴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제이셉은 "기대가 커진만큼 부응하기 위해 연습에 임했다. 지켜봐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드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데뷔 앨범 'Hola Hola'를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강한 드럼 비트에 신스와 패드로 풍성함을 더한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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