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신인상·클럽공연"…KARD, 심상찮은 혼성그룹 탄생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19 16: 58

그룹 KARD가 '글로벌 루키'다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야심차게 데뷔했다. '믿고 듣는' 카드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KARD(카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카드는 데뷔곡 'Hola Hola'(올라 올라)를 비롯, '오 나나', '돈 리콜', '루머' 등 데뷔 프로젝트 싱글 전곡을 모두 라이브로 선보이며 인상적인 시작을 알렸다. 데뷔곡 '올라 올라'는 브라질 투어 도중 들은 단어에서 착안돼 만들어진 제목. 제이셉은 "올라를 듣는 순간 우리 노래와 잘 맞겠다 싶어서 '이거다' 했다. 그래서 노래 제목을 '올라 올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카드는 혼성그룹 데뷔와 관련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전지우는 "불안하다기보다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잘 될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노래도 멤버 구성도 좋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혼성그룹이라 서로를 바라보는 감정이 다르지 않냐는 질문에 전지우는 "그런 감정은 없다.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친오빠 친동생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고, 제이셉은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혼성그룹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혼성그룹의 장점은 여성, 남성, 혼성으로 보여줄 수 있는 컬러가 많다는 것이다. 단점은 옷 갈아입는 장소가 두 개 필요하다는 것 뿐이다"고 답하기도.
실제 카드는 정식 데뷔 전부터 남미 북미 4개국 11개 도시 투어를 펼치며 일찌감치 해외 인기를 쌓았다. 비엠은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남미, 북미 4개국을 찾아가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행복했다.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소민은 "정식 데뷔 전부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고 데뷔 각오를 밝혔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만큼 우려는 없었을까. 전소민은 "데뷔 부담을 갖기 보다는 설렌다. 해외에서 팬들을 만났고 정식 데뷔를 하게 돼서 설렌다. 존경하는 선배들도 많이 컴백한다. 우리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카드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카드는 해외 투어, US 케이팝 차트 상위권 랭크 등을 데뷔 전 거뒀던 인상적인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소민은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믿기지 않았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비엠은 "6년간 연습한 결과물을 내가 태어난 LA, 또 부모님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카드는 잼 '난 멈추지 않는다'를 리메이크 해 화제를 모았다. 전지우는 "최초 혼성그룹인 잼은 우리 직속선배기도 하다. 그래서 더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드는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신인상과 클럽 공연, 남남-여여 유닛 결성을 언급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카드는 BM,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로 구성된 DSP미디어 4인조 혼성그룹으로,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데뷔 앨범 'Hola Hola'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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