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군함도'의 진정한 슈퍼 히어로는 황정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9 17: 05

송중기가 '슈퍼 히어로'라는 평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송중기는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군함도'의 슈퍼히어로는 황정민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전작 '태양의 후예'에서도, 개봉을 앞둔 '군함도'에서도 생사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슈퍼 히어로'같다는 취재진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슈퍼 히어로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태양의 후예' 역시 촬영할 때에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방영할 때 보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맡은 캐릭터가 광복군으로, 지금으로 말하자면 특수부대 군인이다. 처참하고 살벌한 현장을 보면서, 인간의 본능적인 면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촬영하면서는 '측은지심'이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송중기가 꼽은 '군함도'의 진정한 슈퍼 히어로는 대선배로 현장을 이끈 황정민이라고. 송중기는 "지금 영화를 보니 촬영 현장이 정말 많이 떠오른다. 아마 황정민 선배님이 안 계셨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군함도'의 진짜 슈퍼 히어로는 황정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민경훈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