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7주년②] "영원한 런닝맨"..송중기·개리, 보고싶다 친구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23 13: 19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23일 7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최근 7주년을 맞이한 '런닝맨'이다.
7주년 기념 특집으로는 '리얼 패밀리가 떴다'가 방송이 된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패밀리를 초대해 여름휴가 레이스를 펼칠 예정. 그 중에서도 송지효의 남동생, 전소민의 남동생이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 '런닝맨' 하면 멤버들끼리의 돈독한 우정을 절대 빼놓을 수가 없다. 굉장히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해왔지만, 팬들은 "런닝맨 멤버들끼리 하는 특집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할 정도로 멤버들끼리의 끈끈함은 7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현재까지 달리고 있는 원년멤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와 함께했던 개리와 송중기 역시 끈끈한 가족애를 자랑하는 만큼 다시 '런닝맨'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개리는 지난 해 6월 하차 소식을 알린 뒤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제작진은 "제작진과 멤버들은 개리의 하차를 말려왔지만, 최근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개리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송지효와 함께 '월요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리는 예상치 못했던 예능감을 발휘하며 의외의 능력자로 등극하기도 하고, 절친 하하와는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해왔다. 이 때문에 국내외 많은 팬들이 개리의 하차를 굉장히 아쉬워했다. 이에 개리는 팬들의 사랑과 제작진, 멤버들과의 의리로 마지막 방송 후에도 두 차례 정도 '런닝맨'에 재출연하며 지원 사격을 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2011년 영화 촬영 문제로 인해 하차를 하기 전까지 '적극 중기'라고 불리며 이광수와 함께 막내로서 맹활약을 했다. 송중기의 '런닝맨' 사랑은 특별하다. 군 복무 당시 '런닝맨'을 빠짐없이 챙겨봤다고 밝힌 바 있는 송중기는 조인성, 임주환과 함께 '런닝맨' 촬영장을 기습 방문해 멤버들을 응원했다.
또 송중기는 KBS '태양의 후예' 촬영 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특집에 참여하며 기회가 닿는다면 꼭 '런닝맨'에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아직 이 약속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송중기는 '런닝맨'으로 인연을 맺은 김종국의 콘서트에 이광수와 함께 게스트로 특별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이광수와의 특급 우정 역시 여전하다. '런닝맨' 막내 시절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많은 힘이 되어 주었던 두 사람은 '한류 스타'가 된 지금까지도 서로를 열렬히 응원하며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송중기의 '런닝맨' 출연 여부는 늘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되어 왔다. 
하지만 '깜짝 결혼'을 한 개리와 최근 송혜교와의 결혼 발표를 한 송중기 모두 일정이 여의치 않아 고대하던 7주년 특집에는 함께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런닝맨'이 계속 달리고, 개리와 송중기가 '런닝맨'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 만큼 언젠가는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미션 수행을 하는 두 사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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