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천재남매가 돌아온다.
남매그룹 악동뮤지션이 처음으로 여름 앨범을 발표한다. 독특한 상상력과 이 상상력을 풀어내는 재치 있는 감성으로 탄탄한 음악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션. 악동뮤지션의 반가운 컴백이 또 만들어낼 재치 있는 감성이 기다려진다.
악동뮤지션은 20일 오후 6시 새 싱글 'SUMMER EPISODE'를 발표한다. 데뷔 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부터 색깔 있는 음악으로 팀의 존재감을 어필해온 악동뮤지션이기에 처음 발표하는 여름 앨범 역시 기대가 크다.
# 천재 남매의 성장
이번 싱글은 악동뮤지션의 초고속 컴백이다. 지난 1월 발표했던 '사춘기 하' 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 악동뮤지션의 여름 감성 어필에 초점이 맞춰진, 싱글 제목부터 '섬머 에피소드'다. 컴백 발표와 함께 어떤 감성을 그려냈을지 주목하게 만든다.
악동뮤지션은 이번 싱글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앨범의 포인트가 변화와 도전이다. 그동안에도 이찬혁이 곡 작업을 맡아왔는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변화를 줬다. 올해 데뷔 3주년을 맞은 악동뮤지션의 성장사를 보여줄 신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신선한 도전
YG엔터테이먼트 측은 악동뮤지션의 컴백을 고지하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악동뮤지션의 음악은 그 자체만으로도 늘 새롭고, 악동뮤지션 자체가 장르화될 정도로 팀의 정체성이 뚜렷했다. 이번 싱글을 통해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면서 악동뮤지션의 정체성을 확장하게 됐다.
재미있는 것은 신곡 제목이다. 이번 싱글에 '마이 달링'과 '다이노소어' 두 곡을 수록하는데, 공룡이란 소재를 음악의 주제로 잡았다는 것이 인상적. 독특한 소재와 남다른 발상이 특기인 악동뮤지션답다. '마이 달링'은 악동뮤지션의 정공법을 살린 청량감 넘치는 섬머송이며, '다이노소어'는 또 한 번 이찬혁의 독특한 시선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곡. 공포영화 같은 스산함과 상큼한 청량감, 상반된 이미지를 통해 악동뮤지션의 여름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 음원차트 강타
악동뮤지션의 컴백과 함께 이어지는 것은 역시 이들이 거둘 성적에 대한 관심이다. 악동뮤지션은 이례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부터 자작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팀이다. 데뷔앨범으로도 올킬과 줄세우기를 기록했고,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찍었다. '오랜 날 오랜 밤'은 올 상반기 음원 성적 2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자연스럽게 악동뮤지션의 컴백 신곡이 거둘 차트 성적, 그리고 이어질 음원강자의 존재감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올 여름대전에서 유독 치열한 접전과 장기집권이 이어지고 있는 음원차트. 원조 음원강자 악동뮤지션의 등장이 거둘 성과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