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이준기니까 믿고 본다"..한국판 '크마'에 거는 기대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19 17: 59

'믿고 보는 배우' 이준기가 출연하기에, 그리고 그가 선택한 작품이기에,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첫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 이정효) 제작발표회에는 양윤호 PD, 홍승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이선빈, 유선, 고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미드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이자,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 tvN이 미드 '크리미널마인드'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한류스타' 이준기가 지난 2013년 '투윅스' 이후 4년여 만에 선택한 현대물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이준기는 '조선 총잡이', '밤을 걷는 선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에서 활약했지만 세 작품 모두 사극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
이준기 또한 오랜만에 현대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들뜬 마음을 내비치며 "상당히 기대감이 컸다. 아마 팬들이나 시청자분들도 그럴 거다. 그런 기대감을 잘 알고 있어서, 또 원작이 워낙 유명해서 부담도 됐지만 꼭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혀 본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극중 이준기가 맡은 김현준 역은 타고난 현장 수색 능력과 프로파일링 기술을 겸비한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의 현장수색 요원. 멋 부리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피해자를 위해 진심으로 분노할 줄 아는 심성을 가진 캐릭터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로맨틱 코미디나 멋있게 나오는 캐릭터를 선택해도 좋겠지만 전 수사물이 더 끌렸다. 사실 정의를 찾아가고 갈구하고 악을 처단하는 일이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나. 저 역시도 그런 것에서 위안을 얻고 싶었고 또 많은 분들께 드리고 싶었다. 그런 부분은 국적을 불문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분들도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해 한국판 '크리미널마인드'도 원작인 미드 못지않게 훌륭한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이준기는 과거 '개와 늑대의 시간', '투윅스' 등의 현대물을 통해 역동적인 액션신은 물론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해 놓은 바. 여기에 '수사물의 킹'이라 불리는 손현주와의 브로맨스도 준비돼 있기에, "미국판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 원작을 많이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우리나라답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자신한 '크리미널마인드'가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크리미널마인드'는 오는 26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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