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컬투쇼' 데뷔 6년차 엑소의 능글맞음이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9 16: 59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엑소는 음악적으로만 성장한 것이 아니었다. 화려한 입담까지 중무장해 팬들 곁에 돌아온 것.
그동안 엑소는 거친 남성미와 함께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을 뽐내왔다. 이른바 '비글미'를 보여준 이들은 각종 예능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많은 경험을 쌓은 엑소는 어느 덧 데뷔 6년차가 되자 제대로 입담이 무르익었다. 이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능글맞은 농담을 던지는가하면 선배들 앞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서도 엑소의 여유가 돋보였다. 엑소는 DJ 컬투의 짓궂은 질문을 재치있게 피해가는 것은 물론 능수능란하게 자신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정찬우는 엑소의 이번 신곡 '코코밥'에 대해 '코코밥'은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노래다. 우리집 강아지 이름이 코코다. 왜 강아지밥을 가지고 왔냐"고 장난쳤다. 이에 백현은 “코코밥은 굉장히 유명한 분이 만드셨다. 그 분 성함이 뭐더라”라며 "코코는 신조어다. 개이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우민 역시 자신의 흑발머리에 대해 "흑발을 한 지 4년 정도가 됐다. 탈색을 해 두피가 많이 상했다"며 "맏형이기도 하고 이제 나이도 있다. 그래서 머리가 까질까봐 신경 쓰여서 검은색으로 염색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세훈은 뜻밖의 가족개그로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당구를 잘치라고 조언을 하는가하면 청국장만 드신[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훈은 "아빠, 당구 열심히 칠게. 청국장 그만 먹고 다른 음식도 먹어. 여름에는 냉수에 얼음 타서 먹으면 시원해. 알겠어"라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DJ 컬투는 아버지를 꼭 한번 뵈고 싶다고 말하기도.
이뿐만이 아니었다. 엑소는 최근 컴백을 기념해 진행한 V라이브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 화제를 모았던 바. 백현은 "이번에 김병지 선수의 머리스타일을 했다"며 “유치원 때 한번 시도했었던 사진이 있었다. 유치원 때부터 맥가이버 머리를 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해보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엑소는 이제 가요계의 어엿한 중견 보이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만큼 여유로움을 갖게된 엑소. 예능감이 물오른 이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입담으로 또 한번 출구 없는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엑소는 "이번에 팬들을 다방면으로 많이 만날 것이다"라고 공언했기에 이들의 입담은 더욱 다양하게 들을 수 있을 예정. 이번 정규 4집 '더워'가 발표 2일만에 신기록들을 세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엑소가 이번에 어떤 매력으로 팬들을 웃게 만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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