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마르코 측 "고민 끝에 '비스' 출연..복귀 위한 방송 아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9 17: 08

배우 겸 방송인 마르코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 근황을 밝힌 가운데, 마르코 측이 출연 비화를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마르코, 서하준, 김연자 등 앞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들이 출연해 프로그램을 꾸몄다.
이날 마르코는 전 아내의 폭행 논란과 8년 전 있었던 배정남과의 ‘난투극 논란’을 해명했다. 그는 폭행 논란에 대해 “절대 아내를 때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당시 해명하지 못한 이유는 한국말이 서툴러 일을 키울까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딸이 중요했다. 전 부인이 다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을 크게 만들기가 싫었다. 딸에게는 좋은 아빠와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다 주고 싶다. 딸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용기를 낸 이유도 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정남과의 난투극에 대해서도 “해프닝”이라고 말했고, 배정남과 전화 연결을 통해 안부를 묻기도 했다. 배정남은 마르코에게 “방송 열심히 하고 있어서 보기 좋다. 복귀하셔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미안했다. 형님 잘 살고 있는데 저 때문에 다시 기사가 뜨고 그러니까. 사실 확인이 안 된 가짜 동영상을 팩트인 줄 알고 믿고 있더라”라고 말하며 그를 응원했다.  
마르코는 간만에 브라운관에 다시 나타나 반가움을 자아낸 바. 용기 있게 과거의 일을 해명하고 훌훌 털어버린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는 중이다. 이에 마르코의 일을 봐주고 있는 한 측근은 OSEN에 “사실 마르코가 ‘비디오스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에는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르코는 복귀를 생각하고 있지 않고, 조용히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출연도 거절한 거였다. 하지만 제가 옆에서 봤을 때 아는 걸 아니라고 말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보름간을 열심히 설득했다. 딸을 위해서라도 아닌 건 바로잡고 가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코도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방송에 나간 건 아니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복귀에 큰 뜻을 두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며 마르코가 딸을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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