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매력노안 박재정X최강동안 앤씨아의 '반전 입담'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9 13: 52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한 가수 박재정과 앤씨아가 반전입담을 선사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박재정, 앤씨아가 출연했다.
이날 박재정과 앤씨아는 "요즘 활동 기간이 겹쳐서 많이 인사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항상 앞뒤로 나온다"고 말하며 "오늘 친해졌다. 지금 방금 친해졌다"고 설명하며 웃음을 지었다.

박재정은 95년생이라고 밝히며 "아예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30대 초반, 20대 후반으로 보기도 한다. 학창시절에는 학생 요금 내면 항상 버스 기사 분들이 이상하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앤씨아는 반대로 동안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있다고. 그는 "저는 스무살 됐을 때 카드를 놓고 와서 현금을 내야 하는데 천 원을 냈는데 거슬러주시더라. 제가 학생인 줄 알았던 거다"고 말했다.
앤씨아는 응원을 해주는 선배님으로 서영은, 유리상자를 꼽았다. 그는 "서영은 선배님이 응원 많이 해주시고, 유리상자 선배님들도 응원해주셨다. 데뷔곡을 유리상자 선배님들이 써주셨다. 박승화 선배님이 '내가 부르려고 했는데 네가 더 어울릴 것 같다'며 주셨는데 좋은 말도 많이 해주셨다. 영은 언니도 정말 많이 좋은 말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박재정의 멘토는 윤종신이었다. 그는 "윤종신 선배님이 평소에 문자로 줄다리기 영상을 보여준다. 절대 포기하지 않아서 이기는 그런 모습이 담겨져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마라' 이런 말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독한 말을 가끔 하기도 하다. 음악할 때에는 진지한 분이다. 평소에도 진지한 분이다. 방송할 때에는 변하시긴 하지만 항상 진지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재정의 신곡 '시력'은 윤종신이 박재정을 위해 쓴 곡이라고. 박재정은 신곡 '시력'을 열창한 후 "아예 저를 위해 만든 노래다. 저에 대해 다 보시고 곡을 만드셨다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바뀐 창법에 대해서는 "창법을 바꿨다. 오디션 프로그램 속 창법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긴 한데, 과거 창법이 목이 많이 힘든 창법이라 미래를 위해서는 이를 바꾸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앤씨아는 음악 방송에 함께 출연한 모델 하늘에 대해 "모델 하늘씨가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는데, 무대에도 함께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뮤직비디오가 비유적인 표현이다. 나의 여러 모습을 사랑해달라는 표현이다. 뮤직비디오 때 느낌을 무대에서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1주일 정도만 음악방송에서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앤씨아는 홀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데뷔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정말 아무도 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음악 방송 엔딩 때 좀 심심하고 외로웠다. 지금은 아는 사람도 생겼고, 혼자 노는 법도 터득했다. 자꾸 혼자 돌아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재정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어느 날은 갑자기 펜타곤 키노가 저에게 '잘 지내셨어요 형'이라고 말하더라. 만난 적이 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학원을 함께 다녔다. 업텐션 웨이라는 친구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다 제게 인사를 해줬다.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재정과 앤씨아는 '성대모사' 달인이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앤씨아는 "신지 선배님 성대모사 하고 전화를 엄청 많이 받았다. 이게 엄청 톤이 높아서 정말 힘들다"고 말하며 신지의 성대모사를 했고, 박재정은 
김동률 성대모사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훌륭한 노래 실력과 반전 입담으로 뭉친 박재정과 앤씨아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기 충분했다. 매력노안과 최강동안의 환상 조합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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