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잘못 하나에 무너질 수 있어 술도 NO..집돌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19 12: 08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잘못 하나에 무너질 수 있어 술을 마시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정용화 미니 1집 'DO DISTURB' 발매 기념 뮤직 토크에서 "데뷔 때부터 핫했는데 그 '핫함'이 사라졌을 때 무너지지 않고 한 단계 올라가는 게 목표였다"며 사생활 관리를 철저하게 해왔던 20대에 대해 전했다.
그는 "'외톨이야'부터 '미남이시네요'까지 터졌을 때도 지금 이 기분이 평생 갈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잘 되고 있는 게 감사하고 지금 이게 사라지더라도 잘 버텨야겠다고 지내왔다. 그렇게 해서 벌써 29살까지 왔다"고 했다.

정용화는 "잘못 하나에 제가 쌓은 것들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술도 끊어야겠다고 결정했다. 회식 있을 때만 마시고 제 자신을 계속 채찍질하면서 지내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게 습관처럼 제가 돼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마음을 풀어서 이야기하고 술자리하는 게 지금은 안 되더라. 이왕 안 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도 걸어다니다가 알아보시고 사진 찍어달라고 해주시면 기분이 좋다. 그래도 절 아직 좋아해주시는구나 생각한다"며 "집에만 있어서 그런 걸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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