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윤하X신세경이 19년만에 다시 전하는 서태지의 팬사랑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9 11: 59

명품보컬과 명곡이 만났다. 서태지의 '테이크 파이브'가 윤하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윤하는 1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곡 '테이크 파이브'를 발표했다. ‘테이크 파이브’는 1998년 서태지가 발표한 곡으로 윤하에 의해 19년 만에 리메이크 됐다.
연예계 대표적인 서태지 팬으로 알려진 윤하는 서태지 팬이라면 가장 특별하게 여기는 곡 중 하나인 ‘테이크 파이브’를 선곡했다.

서태지의 ‘테이크 파이브’는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후 미국에서 생활하던 서태지가 다시 음악을 시작하며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윤하는 "내가 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이젠 너를 통해서 내가 살아가고 있어/맘속 가득한 행복을 느끼고
항상 새롭게/내가 못 다한 (꿈을 이룬다면)/그건 또 다른 나란 걸" 등 서태지표 달달한 가사를 감미로운 보컬 속에 녹여냈다. 특히 윤하는 느리고 그루브하지만 무겁지 않은 사운드로 ‘테이크 파이브’ 원곡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번 윤하의 ‘테이크 파이브’ 뮤직비디오도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과거 아역시절 ‘테이크 파이브’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신세경이 19년 만에 다시 출연한 것. 신세경은 최근 공개된 25주년 기념 포스터에 이어 윤하의 ‘테이크 파이브’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며 서태지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뮤직비디오 속 신세경은 한 한옥에서 LP판을 틀다가 과거의 자신을 회상한다. 19년 전 앳띤 신세경과 성숙해진 신세경의 모습이 인상적. 이 같은 ‘테이크 파이브’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노래를 추억하고 감상하는 리스너의 정서까지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것으로 보인다.
윤하의 ‘테이크 파이브’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세 번째 곡이다. ‘타임:트래블러’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서태지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9월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윤하 '테이크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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