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응팔→감빵생활..성동일x최무성, 믿고보는 '신원호 라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19 13: 30

성동일과 최무성이 '응답하라 1988'에 이서 신원호 PD의 러브콜을 다시 받았다.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힘이 더 실리는 이유다. 
성동일은 2012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부터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까지 여주인공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정은지, 고아라, 혜리를 매력적인 '개딸'로 만든 또 다른 주인공이다.  
'응답하라' 시리즈 덕분에 성동일은 푸근하고 정 많은 아버지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물론 다혈질이긴 하지만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내뱉는 거친 말조차 성동일이기에 공감가고 정이 생겼다. 

그런가 하면 최무성은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 아버지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팔색조 연기를 펼친 그가 박보검의 아빠 캐릭터로 친숙한 인지도를 쌓았다. 
17일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앞서 캐스팅 소식을 알렸던 박해수, 정경호, 크리스탈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배우들과 의지를 다졌다. 
역시나 무게감을 더한 건 성동일과 최무성이었다. 여기에 최근 합류 소식을 알린 정웅인과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이 아버지를 연기한 유재명까지 특별 출연을 예고해 베테랑 배우들의 진가가 발휘될 전망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재소자, 교도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람 냄새나는 에피소드를 그릴 거로 알려진 상황. 
신원호 PD는 "낯선 감옥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작품을 구상하다 보니 작가도, 연출도 굉장히 힘든 순간이 많았다. 대본리딩을 4시간 동안 했는데 배우들의 열연에 재미 있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해수와 정경호가 투톱으로 나섰지만 믿고 보는 신원호 PD라인인 성동일과 최무성의 존재감 덕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향한 큰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