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학교', 다시 시작된 김세정의 현명한 '꽃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9 10: 30

다시 시작된 김세정의 '꽃길'이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뒤엎고 꽤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이 김세정의 현명한 선택을 입증했다.
김세정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에서 첫사랑 종근(강민혁 분)과 CC커플이 되기 위해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소녀 라은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몇 차례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 외에는 이번이 첫 정극 연기 도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부터 걸그룹 구구단 활동,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방면에 도전했고, 기대 이상의 활약과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갓세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에 힘입은 김세정은 '학교 2017'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도전을 알렸다. '학교 2017'은 풋풋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김세정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인 발굴에 탁월한 작품이기 때문에 연기 첫 도전작으로도 적절했다.
물론 아이돌의 연기 겸업에 대한 편견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김세정의 합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과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김세정은 첫 방송부터 라은호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은 물론, 눈물 연기와 같이 섬세한 연기가 요구되는 감정신도 어색함 없이 소화하는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아냈다.
또한 두 남자주인공 태운(김정현 분), 대휘(장동윤 분)와의 케미는 물론, 절친 사랑(박세완 분)과도 또래 여고생다운 발랄함을 뽐내며 전반적인 전개에 잘 녹아들며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처럼 '꽃길'이라는 단어의 창시자답게 스스로 '꽃길'을 열어가고 있는 김세정은 지난 방송 말미 학교의 히어로 'X'의 정체를 김정현과 장동윤으로 좁혀 더욱 활발한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학교 20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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