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서하준 측 "논란 인정하려 '비스' 출연...감출 생각 없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9 13: 29

배우 서하준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동영상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서하준의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마르코, 서하준, 김연자 등 앞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서하준은 과거 휩싸였던 동영상 논란에 대해 속 시원히 밝혔다. 
서하준은 지난해 동영상 파문의 주인공으로 지목됐지만, 이를 해명도 언급도 하지 않은 채 돌연 활동을 중지한 바 있다. 서하준은 동영상에 대해 “그건 누가 봐도 저였고, 제가 봐도 저였다”고 말하며 사실상 동영상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인정했다. 

이어 “창피하고 그런 건 반나절도 안 갔다. 화나고 의문이 들고 그랬다. 무슨 말이라고 하고 싶었고, 해결해야겠단 생각은 했다. 공식적인 해명이 필요했다고 생각한 거다. 사과문을 쓰려고 3일을 고민했는데, 빈종이에 두 글자를 적고는 뭘 적어야할지도 모르겠고, 누구에게 사과하고,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숨길 것 없이 진실되게 가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인정과 사과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서하준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OSEN에 “해명을 하려고 나갔다기보다 처음부터 ‘비디오스타’에는 이를 인정하러 나간 것”이라며 ‘비디오스타’에서 속 시원히 그동안의 속내를 밝힌 이유를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사건이 터졌을 때 서하준은 입장표명을 하려 했었지만, 어떻게 누구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잘 몰랐다. 어떻게 보면 피해자인데 이를 사과하기도, 무언가를 말하기도 참 힘든 상황이었다. (영상은)최근의 일도 아니었고, 서하준이 어렸을 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항이었다. 서하준은 처음부터 ‘저 맞다’고 소속사에 말했다”고 회상했다.
다른 프로그램이 아닌 ‘비디오스타’에서 입장을 표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 차례 나간 적이 있었는데 사실상 그게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다. 서하준도 애정이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메인 PD님과 김숙 누나 등 MC들도 서하준을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실 이런 무거운 사안은 다루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담당 PD님께서 선뜻 ‘한 번 해봅시다’했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도 나가서 인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며 ‘비디오스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살얼음판이고, 불안함이 있지만, 앞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서하준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빨리 서하준이 재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나갈 예정”이라며 서하준의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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