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My 스타] 위너의 '꽃청춘'이 기대되는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19 14: 55

그룹 위너 송민호의 소원이 이뤄졌다. 네 명의 위너가 '꽃보다 청춘'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진짜 위너'의 모습을 선보인다. 
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송민호가 드래곤볼 7성구 획득에 주효한 공을 세우며 그의 소원이었던 위너 멤버들의 '꽃보다 청춘' 촬영의 꿈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일단 '꽃보다' 시리즈의 불패신화가 첫번째 이유다. 비록 '신서유기' 외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짧은 회차이지만, 나영석PD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꽃보다' 시리즈인만큼 대중의 관심 얻기 수월하다. 

팀 활동은 물론 개별 활동에서도 두각 드러내는 위너인만큼, 인지도와 인기도 결코 낮지 않다. 팬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의 관심까지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예능감은 '신 얼간이' 송민호에게 맡겨도 될 정도다. 
또 위너는 3년간의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 팀 내 스토리가 다양하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에서 치열한 맞대결 끝에 승리를 거둬 2014년 화려하게 데뷔해 신인상을 휩쓸었으나, 팀 내 내홍으로 인해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원년 멤버 남태현이 팀에서 탈퇴해 4인조로 재정비를 거쳤으나 신곡 '릴리 릴리'의 대성공으로 다시 대세 대열에 올랐다. 
개개인의 스토리도 탄탄하다. '슈퍼스타K2' 출신 강승윤, 'K팝스타1' 출신 이승훈 등 오디션 출신 멤버, 비오엠을 거쳐 위너로 재데뷔한 송민호, 섬 소년 김진우 등 개인별 서사도 뚜렷하다. 데뷔하기까지, 또 데뷔한 이후에도 고생 많았던 팀인만큼 리얼리티를 통해 선보일 다양한 얘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게다가 이번 리얼리티는 나영석PD가 진두지휘한다. 국내 최고 스타PD 중 하나로 꼽히는 나영석PD가 위너의 리얼리티를 꾸민다면 이 역시 화제성 충분하다. 그는 수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해왔지만 오롯이 한 그룹에 초점을 맞춘 적은 전무했다. 이에 나영석PD 표 아이돌 리얼리티가 과연 어떤 매력을 선보이게 될 지도 관심사다. 
현재 위너의 '꽃청춘'은 '신서유기'의 매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기획되고 있다는 전언. 구체적 아이템은 논의 중이며 편성시기 및 형태도 미정이다.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재미있는 시도가 될 것 같다. '신서유기스러움'을 잃지 않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신서유기' 제작진이 선보일 위너의 '꽃청춘'은 어떤 내용을 담게 될까. 아이돌 리얼리티의 새 장이 열릴 준비가 끝났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tvN '신서유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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